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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업 수익자도 건강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? (소득 파악 기준)

eunian0908 2025. 7. 6. 13:36

직장을 다니며 블로그나 유튜브로 소액의 부업 수익을 올린 A씨는 어느 날 건강보험료가 기존보다 2배 이상 인상된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. “나는 직장인이니까 이미 건강보험료 내고 있는데, 왜 부업 수익 때문에 보험료가 또 올라가지?”
이러한 질문은 직장인, N잡러, 1인 창작자들 모두가 한 번쯤 겪는 문제다.
실제로 소득이 많지 않더라도, 국세청이나 건강보험공단이 수익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 추가 보험료가 부과될 수 있다.
이 글에서는 부업 수익이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연결되는 구조, 소득 파악 기준, 신고 시 주의점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겠다.

 

부업 수익자도 건강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? (소득 파악 기준)

건강보험료는 국세청 소득 자료를 기반으로 부과된다

건강보험공단은 매년 국세청으로부터 개인의 소득 자료를 전달받는다. 이 자료에는 근로소득 외에도 종합소득세로 신고된 부업 수익, 애드센스 수익, 프리랜서 소득 등이 포함된다.
예를 들어, 블로그로 연 300만 원의 제휴 수익이 발생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을 경우, 이 수익이 건강보험공단에 전달되고 직장가입자라 하더라도 ‘기타 소득’으로 따로 계산되어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.
특히 직장인이라도 부업 수익이 연 340만 원을 초과하면 건강보험료 추가 부과 대상이 된다. 이 소득은 ‘이중 부담’이 아니라, 소득별 분리부과 방식으로 계산되는 구조다.

 

지역가입자라면 더 민감하게 작용한다

직장이 없는 1인 창작자나 프리랜서는 ‘지역가입자’로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, 이 경우엔 수익이 크지 않아도 보험료 인상 폭이 크다.
예를 들어, 유튜브 수익이 연 500만 원이 발생한 사람은, 종합소득세 신고와 동시에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이 변경되어 월 보험료가 수만 원 이상 상승할 수 있다.
특히 국세청 소득이 있는 해에는 그 다음 해 11월부터 새로운 보험료가 적용되므로, 수익이 발생한 다음 해에 갑작스러운 보험료 인상이 체감된다.

 

보험료 인상을 피하기 위한 전략은?

  • 수익이 작고 경비가 많을 경우, 경비를 철저히 정리해 과세표준을 줄이면 보험료도 줄어든다.
  • 프리랜서인 경우, 저소득자 보험료 경감 신청이 가능하다.
  • 직장인이라면 연 340만 원 이하 소득 발생 시, 건강보험료 추가 부과가 되지 않도록 경비율 조정 전략이 필요하다.
  • 국세청 신고 시점 기준으로 건강보험공단도 자동 자료를 받아가기 때문에, 건강보험에 관한 사전 예측이 필요하다.